150미터 천연 암반수로 빚은 지리산 산삼 배양근 막걸리!
제품명 | 지리산 산삼배양근 막걸리 |
식품유형 | 탁주 |
내용량 | 750ml |
원재료명 | 쌀, 정제수, 입국, 산삼배양근, 인삼, 정제효소, 아스파탐, 효모, 물엿, 올리고당, 구연산, 젖산 |
소재지 | 농업회사법인(주)천년주가/전북 남원시 주천면 장백산로 |
에탄올 함량 | 6% |
유통기한 | 별도표기일까지 (30일 이하) |
분명히 이 막걸리를 함양에서 구입한 것 같은데, 지금보니 막걸리의 제조지는 전북 남원이다.
관광지의 막걸리가 왕왕 이런 경우가 있긴 했던 것 같은데, 우선은 요놈이 함양 막걸리인지 확신할 수가 없어서 제조지를 적는것으로...
아무튼 나는 근래에 남원을 방문한 적도 없다 이말이다.
생각해보니 함양이랑 남원이 매우 가까운 고로 (그리고 둘다 지리산 세권인 관계로) 하등 상관이 없으리라 사료된다.
패키지를 잘 살펴보면 지리산 "천년" 산삼 "배양근" 생막걸리이다.
이것저것 수식어가 많기도 하다. 배경의 지리산 절경도 인상적이다.
이전에도 산양삼막걸리라고... 삼이 들어간 막걸리를 먹어보았는데 삼의 향이나 맛은 매우 흐릿하여서 산삼의 향과 맛에 대한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지만, 이놈은 물건이었다.
한모금 마시는 순간 인삼과 산삼의 향이 코와 입에 감도는 것이 아주 일품이다.
국내산 쌀이고 외국산 쌀이고 뭐고... 특산물의 향이 막걸리와 아주 잘 어울리면 그것이야말로 좋은 지역술이다.
산삼(배양근)의 향이 살아있는 이 막걸리, 물건이다 물건이야.
함양 여행, 남원 여행을 하며 반드시 구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르신들의 선물용으로도 좋을 성 싶다.
젊은이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지는 모르겠으나... 산삼이니까 ^^ (글 쓰는 본인은 20대이긴 하다.)
우선 산삼이고 인삼이고 막걸리의 기본적인 맛이 달짝지근하니 평타 이상이므로 맛깔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산삼의 맛이 나든가 말든가 막걸리 맛이 하찮으면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더더욱 놀라운 것은, 여기 산삼향같은 것은 첨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삼이 산삼에 비해 훨씬 많이 첨가되었을 가능성을 무시하지 못하지만, 인공향료 없이 이렇게 진득한 산삼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비록 저렴한 지역막걸리이지만, 정말 선물용으로 괜찮다고 본다. 50대 이상의 취향을 저격하여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지리산 부근의 막걸리를 이제 제법 마셔보았다고 자부하지만 이놈은 확실히 손에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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