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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와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듯 보편적인 현상이 되면서 샴푸바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고 있는 것 같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샴푸바 정도는 간단하게 도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물론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새로운 소비를 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샴푸는 그 자체로써 소비의 물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샴푸바를 한번쯤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샴푸는 평균 긴머리 기준 1~2달이면 작은 통을 다 비우는 것 같은데, 

샴푸바는 낭비가 없이 알뜰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적은 양을 사용해도 거품이 잘 나며

포장 과정에서 플라스틱이 사용되지 않으므로 몇 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발생해야 하는 샴푸통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샴푸통은 형형색색 제각각이라 재활용이 잘 될 지도 의심스럽다.

 

 

약산성 샴푸바이다. 

 

나이를 먹으며 조금씩 탈모가 생기는 것 같아서 불안한데

검은콩이 들어갔다고 하니 일단 안심이 된다.

 

잡다한 화학성분이 샴푸에 비해서 현저히 적게 들어갔으므로

제로웨이스트나 미니멀리즘에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내 두피가 먼저 건강해 질 것 같다.

 

톤28의 머리감을거리 (샴푸바) 는 종류가 참 다양한데,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바를 골라서 사용하는 것도 재미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검고 딱딱하고 큰 샴푸바다.

 

어느덧 나는 샴푸바를 3개나 이용한 사람이 되었다. (동구밭, 아로마티카, 톤28)

 

그동안 줄어든 샴푸 플라스틱 소비를 생각하니 그나마 뿌듯하다.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샴푸바이기에 비교하는 의미도 없고,

시중에 샴푸바 자체가 얼마 없기 때문에 모두 써보는 것도 좋지만

우선 건성 모발은 샴푸바로 머리를 감는다는 것에 막연한 공포를 느낄 수도 있다 ㅋㅋ (내가 그랬다.)

건성 모발은 우선 비누의 형상으로 한 샴푸바로 머리를 감으면 빠득빠득 엉킬 것 같은 느낌이고,

실제로 일반 비누를 이용해서 머리를 감으면 엉키기도 한다.

 

하지만 톤28 머리감을거리를 이용해 머리를 감아본 결과,

동구밭과 아로마티카의 건성용 샴푸바처럼 부드럽게 머리가 잘 감아졌다.

톤28에서 파는 샴푸바만 이것저것 다 써보면 1년이 훌쩍 지날 것 같은데

1년간 사용하지 않게 된 샴푸통들을 생각하면 얼마간 뿌듯하다. ^^

 

 

별안간 뜬금없지만 원두도 도착~

스테인리스 커피필터로 드립커피를 내려먹는 삶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스테인레스 커피필터로 드립을 내려도 맛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

소창필터도 좋지만 매일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스테인레스 드립 필터를 강추한다.

원두도 맛있다. (어느덧 원두를 살 때에도 포장재의 종이 비율을 살펴보는 사람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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