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동 중곡 회떠주는 포차
경남 거제시 중곡로3길 42-1
월~일 17:00~11:00 (일요일 격주 휴무)
거제 맛집 멋집을 찾아 헤메며...
거제에서 부채새우가 갑자기 먹고 싶어진 관계로 ....
길게 고민할 것도 없이 즉시 조사 착수
거제에 다른 횟집도 많아서 당연히 다른 횟집에서도 부채새우를 접할 수 있는 곳은 있겠지만
중곡 회떠주는포차에는 부채새우가 자주 있는 것 같아서 전화해보고 방문했다.
부채새우는 10월~3월이 제철이라고 한다
또 제철음식에 술 마시는 거 못 참는 사람은 조사 착수에 일잔하러 출동....~~~~
기본찬 스끼다시가 이렇게 깔린다
메인 나오기 전에 소주 일잔하기 좋은 부침개랑
오뎅탕에 콘샐러드 등등.. 딱 소주안주
나같은 사람들은 항상 스끼다시랑 찔끔찔끔 소주 일잔 이잔 하다가 이미 술취한 상태로 부채새우를 마주함 ㅋ
스끼다시랑 소주 마시고 있는데 손님들도 제법 들어왔다 ㅎ
일요일인가 갔었는데 일요일 밤에는 중곡에 손님이 별로 없는데도 인기가 제법 있는듯
드디어 등장한 부채새우 회
부채새우는 찜으로도 먹어서 부채새우 찜도 팔기는 하는 것 같은데 사실 나는 부채새우를 처음 먹어봐서 ㅋ
첫 부채새우는 경건하게 회로 즐겨주기로 ㅎㅎ
사진에는 짤려서 안나왔지만 왼쪽에 보면 레몬물이 있는데, 생 부채새우를 젓가락으로 잡아서
샤브샤브 하듯이 레몬물에 10초정도 헹궈주고 먹으면 잡냄새도 빠지고 탱글탱글하고 맛나다
시키는대로 해먹었지만 그냥 먹어도 새우가 신선해서 괜찮을지도~ (나는 항상 전문가의 말을 잘 듣는 편)
이때에는 8만원정도 했던 것 같은데
부채새우 10마리 정도가 나왔다.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ㅎㅎ
몇놈은 벌써 먹었구만 ㅋ
알이 한놈에서 나온건지 여기저기서 나온 알을 모아둔건지 모르겠지만 알이 가득한 놈도 한마리~
알은 레몬물에 데치지 않고 그냥 바로 입으로 가면 소주 일잔~
그런데 부채새우가 덩치는 크지만 덩치에 비해 살부분은 많지 않아서 호래기도 시켜서 같이 먹었다.
입구에 수조에 보니까 부채새우랑 호래기가 둥실둥실 떠다니던데 또 호래기 먹어줘야지
거제도에서 술 마시는데 제철 해산물 빠지면 초섭섭한 부분~
꾸물꾸물 거리고 있는 살아있는 호래기들
사실 진주에서도 호래기 맛집에 간 적이 있는데 손질을 전부 해서 살만 있는 상태로 나왔다
그래서 호래기를 엄연히 따지면 처음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ㅋ 거제 앞바다에서 잡은 (?) 호래기 한번 싱싱하게 산채로 먹어보고 싶었음
먹물을 쏘아 재껴서 무언가로 덮어놓은 상태로 나온다 ㅋ
요놈도 내 방문 당시에는 한사라에 8만원~
앞으로는 메뉴판 사진도 잘 찍고 다녀야겠다. 음식만 보면 눈이 돌아가서 메뉴판엔 관심도 안줌.
살아있는 호래기 한마리~
호래기 초보자라서 큰놈을 먹고 와구와구 먹기에는... 큰놈들은 너무 오징어같았다.
작은놈으로 하나 잡고 초장에 찍어서 소주 일잔~
그와중에 뒤에 부채새우의 잔해 수북 ㅋ
역시 중곡동만 넘어오면 해산물에 술을 너무 많이 먹는 것 같다 (좋은 현상임.)
호래기놈들은 눈이 상당히 부담스럽기 그지없는데....
먹다보면 적응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적응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는 그냥 산오징어나 열심히 먹을란다...
싱싱한 거제도 호래기들~
몇마리 안 남았던데 요런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전화하지 않으면 없어서 못 먹을 수도?
아직까지는 겨울이 끝나지 않았으니 호래기가 나오고 있을 것 같기는 하다 ㅎ-ㅎ
해물라면 시켜서 호래기 몇마리랑 부채새우 껍데기 넣어달라 해서 끓여주심
잡다한 새우, 가리비 등도 당연히 들어있고, 호래기도 몇마리 넣어달라 해서 넣어주셨고
국물이 더이상 라면이 아닌 해물탕 ㅋㅋㅋ
부채새우도 몸에 살도 잘 남아있고 껍데기도 커서 육수도 잘 나오고 (?)
완전히 매콤한 해물탕 한그릇 하는 기분이었다
거제 중곡 회 , 부채새우 맛집 잘 발굴해서 굿굿
다음에는 부채새우 찜을 먹어보고 싶음 ㅎ-ㅎ
새우는 회랑 찜이랑 구이 맛이 너무너무 다른 생명체...
조리방법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음식들이 되어 술 여러번 마실 핑계도 되고 좋다
철이 가기 전에 부채새우 맛집 츄라이 츄라이
어어 안궁금하겠지만 이건 집에 와서 먹은 디저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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